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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허가제 혁신해 中企 성장 견인'…산업인력공단, 포럼 개최

연합뉴스

입력 2025.06.05 10:00

수정 2025.06.05 19:00

'고용허가제 혁신해 中企 성장 견인'…산업인력공단, 포럼 개최

외국인고용지원부문 HRDK 미래지식포럼 (출처=연합뉴스)
외국인고용지원부문 HRDK 미래지식포럼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한국산업인력공단은 5일 서울 중구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에서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고용허가제 운영 혁신 방안'을 주제로 '외국인고용지원부문 HRDK 미래지식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비전문 직종에 취업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외국인 고용허가제(E-9)가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을 혁신하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혁신방안으로는 ▲ 외국인 구직자 대상 온라인 한국어 교육 제공 ▲ 외국인 근로자 선발 디지털화 ▲ 체류 지원 모니터링 전산화 ▲ 외국인력상담센터 챗봇 서비스 도입 등 선발에서 체류까지 고용허가제 모든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방안들이 소개됐다.

이어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외국인력정책'을 발제한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의 고령화·저출생 상황 및 중소기업에 대한 낮은 선호도 등을 지적하며 "중소기업 고령화, 생산인력 미스매치 등 중소기업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고용허가제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위원은 "부처 간 협업해 중소기업이 외국 인적자원 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연계해 지원해야 한다"며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유학생 활용도를 제고하고, 정부의 재정 지원 또한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 빈 일자리 해소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근로자를 적시에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성공적인 고용허가제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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