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 제조 기술 기반 고품격 문화상품...유통 은행권 4종 고급 패키지
황소 요판화는 지난해 인왕제색도 요판화에 이어 두 번째 출시한 화폐 요판화로, 국립현대미술관문화재단과 협업해 출시한 첫 작품이다.
황소 화폐 요판화는 △대형(액자포함 752x600㎜·그림 590x435㎜) △중형(액자포함 503x414㎜·그림 367x274㎜) △소형(액자포함 321x260㎜·그림 260x197㎜) 3종으로 한정 수량만 판매한다.
상시판매는 조폐공사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진행되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가게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도 판매가 이뤄진다.
화폐 요판화는 화폐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품격 문화상품으로, ‘황소’는 원작의 감성을 섬세하게 재현하기 위해 화폐 인쇄에 사용되는 고도의 요판 인쇄 기법을 활용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정부 ‘광복 80년 기념사업추진기획단’과 협업한 ‘광복 80주년 요판화’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협업한 ‘맹호도’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조폐공사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화폐 요판화와 함께 기념화폐도 상시판매하고 있다. 유통 은행권 4종(5만원권·1만원권·5000원권·1000원권)을 고급 패키지로 구성한 ‘현용은행권세트’, ‘연결형 은행권’, ‘현용주화세트’, ‘기념주화’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기념화폐 제품들을 1인당 최대 10개까지 공사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법인 구매도 가능하다.
특히, ‘현용은행권세트’는 조폐공사가 최초로 출시한 제품으로, 1만원권 세종대왕 초상의 배경으로 삽입된 ‘일월오봉도’를 전면에 내세운 고급스러운 패키지와 재물을 상징한다는 의미가 결합돼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념화폐, 돈볼펜, 화폐 요판화까지 연이은 판매 흥행으로 제조업을 넘어 문화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안착 중인 조폐공사는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서울 마포에 오프라인 매장도 리뉴얼하며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기업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화폐 요판화는 화폐기술이 문화가 된 예술품으로, 고품격 선물이나 소장품을 원하는 분들에게 의미 있는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대한민국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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