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오는 9일부터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우선배려 주유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용인시는 셀프주유소가 늘어나면서 주유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이 증가함에 따라, 누구나 차별 없이 주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유소 직원이 주유를 해주는 체계를 마련했다.
시는 S-oil 셀프주유소와 협력해 QR코드 기반의 호출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객이 주유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주유소 전화로 연결되며 호출을 받은 직원이 주유를 도와준다. 현재까지 50여 곳의 주유소가 시스템 구축에 참여했다.
용인시 이 사업을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사업은 기흥장애인복지관이 맡아 현장의 장애인 요구를 반영해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주유 지원 서비스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확산하도록 피드백을 받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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