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가 2026년부터 제주형 수소 트램 사업화 절차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우선 추진 노선은 제주항~동문시장~제주공항~연동사거리~노형오거리~1100로를 연결하는 12.91㎞ 구간으로 총사업비는 약 5293억 원이다.
도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국비 60%를 확보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도는 7월 도의회 의견 청취와 최종보고회를 거쳐 하반기 중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2026년부턴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등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오는 20일엔 '제주 최초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해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도민 공청회를 연다.
공청회는 이준 미래교통물류연구소장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발표, 전문가 토론회, 도민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공청회 중 도민 의견 청취와 질의응답 시간엔 주민, 관련 단체, 일반 시민 등이 의견을 제시하고 궁금한 사항을 질문할 수 있다고 도가 전했다.
김태완 도 교통항공국장은 "제주 미래교통의 전환점이 될 도시철도 도입이 성공하려면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청회에 참석해 제주 교통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