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연합뉴스) 서귀포시가 운영하는 서귀포예술의전당은 7일부터 29일까지 '300년의 시간을 넘나들며'라는 주제의 탐라순력 김남길, 홍진숙 초대전을 개최한다.
조선후기 화가 김남길은 탐라(제주의 옛 이름)에 부임한 목사들이 관내를 돌아보는 그림을 그려 '탐라순력도'를 남겼고, 300년의 세월이 흐른 뒤 홍진숙은 탐라순력도를 현대의 시선으로 다시 그렸다.
이번 초대전에는 홍 작가의 탐라순력도 작품 34점과 탐라순력도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조랑말 등의 작품 22점을 선보인다. 탐라순력도 영인본도 전시한다.
홍진숙은 세종대 회화과와 홍익대 미술대학원 판화과를 졸업하고 '겹겹의 시간, 섬', '곶자왈의 숨, 용천수의 꿈', '생명의 섬' 등 서울과 일본 등지에서 20회의 개인전을 하고 단체전에도 250회 이상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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