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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시정·교육행정 질의 돌연 취소 '뒷말'

뉴시스

입력 2025.06.05 10:51

수정 2025.06.05 10:51

의원 3명 예정된 질의 취소하고 13일간 휴회…일부 의원 반발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의회가 5일 오전 제28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휴회의 건을 의결하고 있다. 2025.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의회가 5일 오전 제28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휴회의 건을 의결하고 있다. 2025.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의회가 5일 예정돼 있던 시정과 교육행정 질의를 돌연 취소해 뒷말이 나오고 있다.

시의회는 이날 오전 제28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취소하고 '휴회의 건'을 상정해 처리했다. 휴회 기간은 오는 18일까지다.

애초 의회는 이날 시장과 시교육감이 출석한 가운데 송활섭(무소속·대덕구2), 정명국(국민의힘·동구3), 안경자(국민의힘·비례) 의원이 질의를 벌일 예정이었다.

송 의원은 싱크홀 대책을, 정 의원은 자양초 제2수학문화관 추진, 안 의원은 민선8기 집행부의 공약 이행 내용 등을 질의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질의 취소와 휴회 방침은 전날 오후 각 의원들에게 통보됐다.

갑작스런 질의 취소 배경에 대해선 정확한 내용이 전해진 바 없다. 일각에선 집행부와의 질의응답 내용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았고, 제2수학문화관 추진과 관련해 의원간 불협화음이 극심했기 때문이라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날 열린 제2차본회의에서 일부 의원은 '휴회의건'이 상정돼 처리되자 "바쁜사람 오라가라 하고 뭐하는 것이냐", "휴회 이유를 설명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반발하기도 했다.

여기에 질의 답변서를 준비하는데 조력을 했던 의회 사무처 직원들도 상당히 당황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원휘(국민의힘·유성구3) 의장은 그러나 휴회 이유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은 채 "이의가 없으면 각 위원회별 활동을 위해 13일간 휴회하겠다"며 안건을 의결한 뒤 산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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