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오는 9일 아동 건강권 증진 캠페인 ‘지금, 움직여 봐!’를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2023 아동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9~17세 아동 비만율은 14.3%로 지난 2018년(3.4%)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주중 앉아있는 시간은 524분에서 636분으로 늘었고,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8.29시간에서 7.93시간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정신건강 지표도 악화됐다. 심각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경험한 정신건강 고위험군 아동의 비율이 4.9%로 나타났다.
이러한 아동 건강 위기에 대응해 굿네이버스는 ‘움직임’을 키워드로 한 아동 건강권 증진 캠페인 ‘지금 움직여 봐!’를 실시한다. 캠페인에서는 아동의 신체·마음건강 실태를 알리고, 비만예방, 수면건강, 마음건강, 좌식생활 줄이기를 위한 실천 수칙을 제공해 일상 속 건강한 변화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실천 확산을 위해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공동으로 ‘전 국민 건강 실천 챌린지’를 마련했다.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WalkOn)’에서 ‘지금, 움직여 봐!’를 검색해 건강 미션에 참여할 수 있다.
챌린지는 오는 9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진행되며, 사진 인증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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