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유동성 26.3조원 거둬들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5일 미중 고율관세 대폭 인하, 중동사태, 우크라이나 전쟁 등 내외 정세 동향,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 만에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865위안으로 전일 1달러=7.1886위안 대비 0.0021위안, 0.029%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0352위안으로 전일 4.9977위안보다 0.0375위안, 0.75% 내렸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8.2045위안, 1홍콩달러=0.91605위안, 1영국 파운드=9.7323위안, 1스위스 프랑=8.7793위안, 1호주달러=4.6614위안, 1싱가포르 달러=5.5839위안, 1위안=189.81원(1.79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53분(한국시간 10시53분) 시점에 1달러=7.1823~7.1831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5.0252~5.0257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5일 새벽 1달러=7.1760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5.0310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5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265억 위안(약 23조9148억원 이율 1.4%)의 자금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266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1395억 위안(26조3781억원)을 순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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