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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운암뜰 AI시티 사업 승인 고시...3년 6개월만에 사업 본격화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5 11:07

수정 2025.06.05 11:19

오산시 첨단산업 유치와 주거·상업·문화가 융합된 '미래형 자족도시' 조성
오산 운암뜰 AI(인공지능)시티 도시개발사업 위치도. 경기도 제공
오산 운암뜰 AI(인공지능)시티 도시개발사업 위치도. 경기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는 오산시 오산동 일원 58만4000㎡에 조성되는 '오산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고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고시는 첨단산업 유치와 주거·상업·문화가 융합된 미래형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핵심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는 오산시가 지난 2021년 11월 경기도에 관련 승인을 신청한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이다.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은 오산동 166번지 일원 58만4123㎡ 부지에 주거·상업·4차 산업이 연계된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공공과 민간이 각각 50.1%, 49.9%의 지분을 출자해 함께 추진된다.

오산 운암뜰 사업은 지난 2021년 민간의 과도한 개발이익을 방지하기 위한 도시개발법 개정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중단된 바 있다.


이후 2023년 7월 개정법의 시행을 3년 유예한 법 재개정을 계기로 사업 추진이 재개됐고, 경기도는 즉각 관련 절차에 돌입해 국토교통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통과, 민·관 협약 체결 등 일련의 과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약 18만평의 부지에 약 4000가구의 공동주택과 도시지원시설, 복합상업시설 등이 집적된 융복합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며 사업비는 약 7044억원 규모이다.


특히 오산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