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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中 가려면 각오해야"…베이징 등 40도 찜통더위 시작

뉴스1

입력 2025.06.05 11:36

수정 2025.06.05 11:36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 등을 중심으로 40도가 넘는 폭염이 시작됐다.

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앙기상대는 전일 오후 6시부로 기상 예보를 발령하고 5~8일 베이징, 톈진, 허베이 중남부, 산시 남서부, 허난 대부분 지역, 산둥 중서부, 신장 남부 분지 및 투루판 분지 등지에서 고온의 기준이 되는 35도가 넘는 날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의 일일 최고 기온은 35~37도, 일부 지역에선 39도가 넘는 기온이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난성 기상대도 오는 7일까지 일부 지역의 최고 기온이 41도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베이징시는 고온 오렌지 경보를 발령하고 5일 오후까지 베이징시 평원 대부분 지역의 최고 기온이 37도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베이징시는 "최고 기온이 37도에 이르고 자외선이 강할 것으로 예상돼 외출 시 더위에 주의하라"고 밝혔다.

베이징시 비상대응부도 "고온의 날씨로 도시 내 차량 운행, 농업 생산, 시민들의 건강 등에 영향을 미쳐 전력망 부하, 열사병 등의 문제가 초래될 수 있다"며 "고용주는 고온 날씨의 야외 작업 시간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최고 기온이 35~37도일 경우 근로자의 연속 작업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온 시간대의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 자외선 차단에 주의하고 서늘한 곳에서 활동하며 과도한 체력 소모를 피하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