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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또 다른 역사 세운다…A매치 최다 출전 단독 3위 눈앞

뉴시스

입력 2025.06.05 11:59

수정 2025.06.05 11:59

힌국, 6일 오전 3시15분 이라크와 맞대결 손흥민, 이라크전 출전 시 이운재 뛰어넘어
[서울=뉴시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이라크와의 경기를 앞둔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4일(현지 시간) 이라크 바스라국제경기장에서 훈련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5.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이라크와의 경기를 앞둔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4일(현지 시간) 이라크 바스라국제경기장에서 훈련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5.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3위라는 대기록을 앞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3시15분(한국 시간) 이라크의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나흘 뒤인 10일 오후 8시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의 최종 10차전 홈 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번 이라크전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확정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현재 한국은 승점 16(4승 4무)으로 1위, 이라크는 승점 12(3승 3무 2패)로 3위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은 각 조 1, 2위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홍명보호는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본선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이라크와의 경기를 앞둔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3일(현지 시간) 이라크 바스라 알 파이하 스타디움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5.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이라크와의 경기를 앞둔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3일(현지 시간) 이라크 바스라 알 파이하 스타디움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5.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주장 손흥민도 남다른 각오로 축구화 끈을 동여맨다.

월드컵 본선 확정은 물론 개인적인 동기부여도 있다.

지난 2010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손흥민은 현재까지 A매치 133경기를 소화했다.

1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월드컵 3개 대회(2014 브라질·2018 러시아·2022 카타르)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개 대회(2015 호주·2019 아랍에미리트·2023 카타르)를 경험했다.

만약 이번 이라크전에 나설 경우 A매치 통산 134경기 출전을 달성하며,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 중 한 명인 이운재(133경기)를 넘고 남자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3위에 오른다.

현재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1위는 136경기를 뛴 차범근 전 감독과 홍 감독이다.

손흥민은 올해 안으로 무난히 A매치 최다 출전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A매치 최장기간 출전에서 김남일(1998년 12월4일~2013년 6월 4일·5296일)을 넘고 3위에 오르는 것도 머지않다.

또 다른 목표는 남자 A매치 최다 득점이다.

현재 손흥민은 51골로, 58골의 차 전 감독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수원=뉴시스] 김명년 기자 = 25일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대한민국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3.25. kmn@newsis.com
[수원=뉴시스] 김명년 기자 = 25일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대한민국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3.25. kmn@newsis.com
다만 지난 시즌 막판 발 부상으로 시름했던 만큼, 무리한 출전은 자칫 독이 될 수 있다.

지난 2일 이라크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홍 감독은 "(손흥민과 몸 상태에 대해) 정확하게 얘기하진 않았다.
본인의 의지는 충분히 들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두 경기를 소화해야 하기에 무리할 생각은 없다.
어느 경기에 포커스를 맞출 건지에 대해 더 이야기할 생각"이라며 컨디션 관리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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