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교통약자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저상버스 승강장을 확충한다.
전주시는 올해 6개 버스승강장을 저상버스 맞춤형 승강장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확충되는 승강장은 △중앙성당 △서신신일아파트 △세병호 입구 △남부시장 △서부시장 △에코스위첸 등이다. 중앙성당 앞 버스정류장은 이미 새롭게 단장을 마친 상태다.
승강장은 사계절 환경 변화에 따라 바람과 햇빛, 비를 차단하면서도 개방감을 줄 수 있도록 개선된다.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도 추가된다. 인근 휠체어 이용자들을 위해 회전반경을 충분히 확보하고 점자블록을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다. 또 교통약자가 버스 기사에게 탑승 의사를 명확히 전달할 수 있는 버튼식 알림 등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전주시는 이번 승강장 확충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는 것은 물론이고 일반 시민들도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은 모든 시민의 기본적인 이동 수단인 만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시설을 개선하고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주시 버스 승강장 1308곳 중 저상버스승강장은 104곳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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