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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롯데유통군 대표, 세계 최대 유통박람회에서 "글로벌 파트너십 사업 확대"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5 14:35

수정 2025.06.05 14:38


지난 3일(현지시간) 김상현 롯데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오른쪽)이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싱가포르에서 열린 '전미소매연맹(NRF) 빅쇼(Big Show) 아시아퍼시픽(APAC) 2025'에 참석해 비풀 차울라 페어프라이스 그룹 최고경영자(CEO)와 대담을 나누고 있다. 롯데 유통군 제공
지난 3일(현지시간) 김상현 롯데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오른쪽)이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싱가포르에서 열린 '전미소매연맹(NRF) 빅쇼(Big Show) 아시아퍼시픽(APAC) 2025'에 참석해 비풀 차울라 페어프라이스 그룹 최고경영자(CEO)와 대담을 나누고 있다. 롯데 유통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에서 "해외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5일 롯데 유통군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한 '전미소매연맹(NRF) 빅쇼(Big Show) 아시아퍼시픽(APAC) 2025'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유통 박람회 'NRF 빅쇼'의 아시아·태평양지역 행사로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올해는 글로벌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을 비롯한 아태지역 유수의 유통업체 최고경영자(CEO)와 관련 전문가 등 1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부회장은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롯데의 유통 혁신'을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했다.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롯데 유통군은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한 유통 플랫폼을 지속해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표적인 사례로 '롯데몰 웨스크레이크 하노이'를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한 사례"라고 역설했다.

한국 유통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하면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할 수 밖에 없다며 롯데의 해외 진출 전략도 언급했다.
김 부회장은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싱가포르 현지에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개장하고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면서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하는 한편,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부회장은 이날 유통업계 최초로 주주·투자자와의 소통 확대 차원에서 ‘CEO IR 레터’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김 부회장은 IR 레터에서 "전사적 전략인 ‘트랜스포메이션 2.0’을 통해 수익성 확보, 글로벌 확장, 상품 경쟁력 강화 등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중장기적 경쟁력 확보와 투자 매력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