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5일 서울시청에서 환경의 날을 기념해 '2025 서울특별시 환경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오세훈 시장이 참석해 수상자 20명(단체)에게 상을 수여하고 그간의 노력을 격려했다.
올해로 29회를 맞은 서울시 환경상은 에너지전환, 기후행동, 자원순환, 환경기술경영, 환경교육 등 5개 분야에서 시민·단체·기업의 환경 기여를 널리 알리고 실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수여되는 서울시 환경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는 시민과 자치구, 민간기관 등으로부터 5개 분야에 걸쳐 총 54팀의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전문가,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14명의 공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대상 1팀, 최우수상 4팀, 우수상 15팀으로 최종 선정됐다.
대상은 비영리법인 기빙플러스가 수상했다. 기빙플러스는 기업의 남은 물품을 기부받아 서울 지역 19개의 나눔가게를 통해 시민에게 재판매하고, 이를 통해 버려지는 자원을 취약계층 지원과 환경보호로 연결하는 순환경제 모델을 제시하며 자원순환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에너지전환 분야를 제외한 4개 분야에서 각 1팀씩 선정됐다. 기후행동 분야에는 김진호 PD, 자원순환 분야에는 대학생 환경단체 대자연, 환경교육 분야에는 마을언덕 사회적협동조합, 환경기술경영 분야에는 서울대학교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은 유치원부터 대학생, 기업과 개인, 공동주택 단지, 공공기관 등 다양한 세대와 형태의 15개 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시상식 직후 같은 장소에서는 '서울시 공공기관 ESG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는 'ESG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과 방향'을 주제로, ESG 전문가와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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