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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창업기업 홉스바이오, 툴젠과 '의료용 대마 개발' 협력

뉴시스

입력 2025.06.05 14:13

수정 2025.06.05 14:13

기술 이전·업무 협력 MOU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 실험실 창업기업인 ㈜홉스바이오사이언스가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툴젠과 손잡고 차세대 생명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고기능성 의료용 대마(헴프) 종자 개발에 본격 나선다.(사진=전북대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 실험실 창업기업인 ㈜홉스바이오사이언스가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툴젠과 손잡고 차세대 생명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고기능성 의료용 대마(헴프) 종자 개발에 본격 나선다.(사진=전북대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 실험실 창업기업인 ㈜홉스바이오사이언스가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툴젠과 손잡고 차세대 생명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고기능성 의료용 대마(헴프) 종자 개발에 본격 나선다.

전북대 생명과학과 이정환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는 홉스바이오사이언스는 전날 툴젠과 'CRISPR-Cas9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계약 및 공동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홉스바이오사이언스는 CRISPR-Cas9 원천기술을 확보해 의료용 헴프를 포함한 다양한 작물에서 고부가가치 유용 물질 생산에 최적화된 종자 개발과 생산, 관련 기술 라이선싱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편을 마련했다.

양측은 향후 의료용 헴프 및 신품종 개발을 중심으로 공동 연구와 상업화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홉스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약리적 효능이 높고 환각 성분이 낮은 고CBD·저THC 계열의 의료용 대마 종자 개발에 집중, 독점적 권리를 바탕으로 종자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홉스바이오사이언스는 전북대 창업지원단이 주관하는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2021년에 설립된 전북대 교수 창업기업이다. 대학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한 헴프 조직배양 분야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정환 대표는 "전북대에서의 연구 역량과 실험실 창업 지원, 그리고 툴젠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고CBD 저THC 형질전환 헴프를 비롯한 천연물 기반의 질환 치료용 소재 및 웰니스 소재 개발을 선도하는 농생명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툴젠 관계자는 "전북대 기반의 유망 창업기업과 협력하게 돼 뜻깊다"며 "홉스바이오사이언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밀 유전자 편집 기반의 작물개량 시장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2030년 177억 달러(약 24조원), CRISPR-Cas9 기술 시장은 2034년 165억 달러(약 2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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