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주식품대전 1만8천여명 방문…역대 최대

뉴스1

입력 2025.06.05 14:13

수정 2025.06.05 14:13

강기정 광주시장이 29일 오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광주식품대전 개막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함께 전시장 투어를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29/뉴스1
강기정 광주시장이 29일 오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광주식품대전 개막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함께 전시장 투어를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29/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호남권 최대 식품박람회인 '광주 식품 대전'이 역대 최대 성과를 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식품 대전'에 관람객과 바이어 1만 8452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1044명 늘어난 수치다.

수출 상담회는 독일, 싱가포르, 필리핀 등 24개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총 180억 원 규모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현장에서 일본, 벨라루스의 기업과 차류·우리 밀·전통 장 등 품목으로 총 6건, 8억 3000만 원 규모의 수출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내 유통상담회에는 롯데홈쇼핑, GS리테일 홈쇼핑 등 24개 국내 유통사 MD(상품기획자)가 참여해 100억 원의 상담액을 달성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벤처캐피털 투자상담회는 24개 참여업체와 5개 투자사가 상담을 진행해 77억 원의 투자 상담액을 기록했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광주 식품 대전은 기업 간 거래(B2B)와 소비자 대상 거래(B2C)를 아우르는 호남권 최대 산업전시회다.

'지역과 함께하는 광주 식품산업의 지속 가능한 도약'을 주제로 농수산식품, 식품기기, 가공·냉동식품, 카페&베이커리 등 300여 개 기업이 450여 개 부스에서 다양한 식품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박람회 기간에 '광주 주류 관광 페스타'와 'Gwangju Tea&Cafe Show'(티앤카페쇼), 'G-Festa(지페스타) 봄 광장 문화축제'를 동시에 열어 참관객들은 한자리에서 다양한 행사를 즐기는 '일석사조' 효과를 누렸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경연 행사도 열렸다.


친환경 K-FOOD 창업 요리 대전에서는 일반부 '대상'에 순천대 파돌이팀(전도희·정미진·오윤서)이, 대학부 '대상'은 수찬상팀(황은찬·박수민·이중엽)이 받았다.

안유성 셰프가 지회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한국조리사협회 광주전남지회는 '전국 초밥왕 대회'를 열어 방문객의 관심을 끌었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광주의 농식품 업체들이 판로 확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광주시의 역할"이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광주의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