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정읍시, 독립운동 '삼의사' 구파 백정기 91주기 추모식

뉴시스

입력 2025.06.05 14:39

수정 2025.06.05 14:39

[정읍=뉴시스] 5일 정읍시 영원면 백정기의사기념관에서 열린 '구파 백정기 의사 91주기 추모식' 이학수 정읍시장(앞)과 박일 정읍시의장(뒤)이 백 의사 영정에 헌화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5일 정읍시 영원면 백정기의사기념관에서 열린 '구파 백정기 의사 91주기 추모식' 이학수 정읍시장(앞)과 박일 정읍시의장(뒤)이 백 의사 영정에 헌화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대한민국 독립운동 삼의사 중 1인인 구파 백정기 의사의 91주기 추모식이 전북 정읍에서 거행됐다.

5일 정읍시에 따르면 이날 영원면 백정기의사기념관에서 시와 구파백정기의사기념사업회가 공동 주관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애국심을 기리는 추모식이 열렸다.

이학수 시장과 박일 시의장, 장효정 전북서부보훈지청장, 수원백씨종친회 회원과 시민 등이 참석해 백 의사를 추모했고 행사는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추모사 낭독,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 백정기 의사의 고귀한 뜻과 의지를 깊이 새기며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순국선열과 유공자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고 보훈·선양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파 백정기 의사는 윤봉길, 이봉창 의사와 함께 ‘대한민국 삼의사’로 불리는 인물이다.



1933년 3월 중국 상하이에서 주중 일본공사 아리요시 아키라를 처단하기 위한 ‘육삼정 의거’를 계획했으나 실패했고 이후 체포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 나가사키형무소에서 순국했다.


1946년 삼의사의 유해는 국민장을 통해 봉환됐고 현재는 서울 효창공원 삼의사 묘역에 안장돼 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63년 건국공로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시는 매년 추모식을 통해 백정기 의사의 뜻을 계승하고 그의 애국정신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