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가치평가모델·KTAS 기반 녹색금융 확대 성과 인정

[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은 5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제30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부산녹색환경상 녹색기업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부산녹색환경상은 부산시가 2000년부터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실현, 자원순환 사회 조성 등 환경 분야에 기여한 시민, 단체, 기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기보는 자체 개발한 ‘탄소가치평가모델’과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시스템(KTAS)’을 통해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부산지역 기후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비용 전부를 지원한 녹색금융 활성화 성과로 본상을 수상했다.
기보는 부산시 및 BNK금융지주와 함께 추진한 ‘탄소저감 기술기업 금융비용 전부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기후테크 산업 기반 강화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보는 정부가 지정한 ‘그린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전문기관’으로, 온실가스 감축량을 화폐가치로 환산하는 탄소가치평가모델을 독자 개발해 2022년 5월부터 탄소가치평가보증 제도를 운영해 왔다. 현재까지 누적 신규 보증공급액은 1조8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재필 기보 이사는 “부산에 본사를 둔 기보는 지역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저탄소 혁신을 위한 녹색금융 지원사업을 확대하며, 지역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의 탄소중립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해 기후테크기업의 녹색성장과 저탄소 산업구조 전환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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