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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고한 정신 잇자'…정읍서 백정기 의사 순국 91주기 추모식

연합뉴스

입력 2025.06.05 14:46

수정 2025.06.05 14:46

'숭고한 정신 잇자'…정읍서 백정기 의사 순국 91주기 추모식

구파 백정기 의사 순국 91주기 추모식 (출처=연합뉴스)
구파 백정기 의사 순국 91주기 추모식 (출처=연합뉴스)

(정읍=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정읍시는 구파 백정기(1896∼1934년) 의사의 순국일을 맞아 5일 영원면 백정기의사기념관에서 제91주기 추모식을 열고 항일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겼다.

정읍시와 구파백정기의사기념사업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추모사 낭독,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부안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정읍 영원면에서 자란 백정기 의사는 윤봉길, 이봉창 의사와 함께 대한민국 3의사로 불린다.

그는 1933년 3월 중국 상하이 육삼정에서 주중 일본대사 아리요시 아키라를 처단하기 위한 의거를 준비하던 중 발각돼 체포됐다. 이후 일본 나가사키 형무소에 수감돼 옥고를 치르다 1934년 6월 5일 순국했다.


3의사는 서울 효창공원에 함께 안장돼 있다.

구파 백정기 의사 순국 91주기 추모식 (출처=연합뉴스)
구파 백정기 의사 순국 91주기 추모식 (출처=연합뉴스)

시는 백 의사의 독립 정신과 희생을 기리고자 매년 추모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인 백정기 의사의 고귀한 뜻과 의지를 깊이 새기며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순국선열과 유공자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고, 보훈 선양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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