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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SIS 대표 "해외 매출 15% 목표…전기차 충전기 안전성 집중"

연합뉴스

입력 2025.06.05 15:11

수정 2025.06.05 15:11

'EV 트렌드 코리아'서 차세대 충전기 3종 공개
EVSIS 대표 "해외 매출 15% 목표…전기차 충전기 안전성 집중"
'EV 트렌드 코리아'서 차세대 충전기 3종 공개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이사 (출처=연합뉴스)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이사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오영식 이브이시스(EVSIS) 대표는 5일 "올해는 해외 매출 비중을 15% 수준으로 늘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오 대표는 지난 3일부터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전기차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등 글로벌 4개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롯데이노베이트[286940] 자회사인 이브이시스는 현재 국내에서 전기차 충전기 6천100기를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기 플랫폼 기업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해 전기차 충전기 생산을 위해 미국 현지 법인 '이브이시스 아메리카'를 설립하고 캘리포니아주에서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현재 이브이시스는 미국 시장에서 180㎾, 240㎾급 충전기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이브이시스는 차세대 충전기 3종을 공개했다. 전기차 배터리를 에너지 저장 장치로 활용하는 V2G(양방향 충전제어) 충전기, 메가와트 충전기 시제품, PLC(전력선 통신) 모뎀이 탑재된 스마트 제어 충전기 등이다.

특히, V2G 기술은 전기차의 남는 전력을 다시 저장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이브이시스 측 설명이다.

오 대표는 "에너지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체 사이클에서 전기차 배터리가 하나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이 될 수 있다"며 "ESS 형태의 전기 자동차 배터리의 전력을 다시 그리드(전력망)로 밀어줄 수 있는, 충전과 방전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현재 시범 운영 중인 한강 리버버스에 충전기를 적용하고 있으며,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에도 충전기를 공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전날 공식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이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률 50% 달성을 공약한 것에 대해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측면에서 이브이시스가 기여할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충전 인프라가 편리하게 깔려야 정부 정책도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브이시스 사업과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 대해 "기술적인 부분과 안전성이 확보되는 것에 집중해서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며 "(전기차 중심) 생태계가 되면 거점별로 있는 충전소가 수익 비즈니스 모델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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