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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벌수 있대..." 소식에 4만명이 몰려든 이 동네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5 16:06

수정 2025.06.05 16:07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 1순위 청약에 3만명 접수
특공엔 1만명 몰려...약 4만명 몰린 꼴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430대 1 기록
"서울 국평 분양가 14억은 수용 가능한 수준"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 디에스종합건설·대성베르힐건설 제공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 디에스종합건설·대성베르힐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동구 고덕 강일지구의 마지막 민간분양 단지인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이 1순위 청약에서 만명이 넘게 몰리며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하기에, 당첨되면 1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알짜 분양' 단지로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 1순위 청약 결과, 311가구 모집에 3만287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97.4대 1이었다. 직전에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는 322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1만1620개가 접수됐다.

이를 합하면 청약통장이 4만개 넘게 접수된 셈이다.

1순위 청약의 경우 면적별로는 전용 84㎡A타입 61가구에 1만1457명이 몰리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지역에서 6945명이 몰려 224.0대 1을, 기타지역에서 4512명이 신청해 380.8대 1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84㎡B타입 44가구에 5079명 △84㎡C타입 45가구에 6240명 △101㎡ 161가구에 7331명 등이 신청했다.

이번 청약은 공급 절벽 상황에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저렴한 분양가에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수도권 아파트 분양은 가뭄에 가까웠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의 일반분양 아파트는 482가구가 전부였다.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의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9억2000만~9억 8000만원, 전용 101㎡는 10억 7000만~11억 2000만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 대비 1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7월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 3단계' 대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서울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14가구 모집에 6020명이 몰려 4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2022년 청약 당시보다 1억원 가량 올랐음에도 전용 84㎡ 기준 10억810만~10억9570만원 수준으로, 시세 대비 1억원 가량 저렴하다.
또한 올해 6월 입주 예정으로 바로 입주할 수 있어 실수요자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분양가 상한제도 적용되지 않아 거주 의무 기간은 없으며, 전매 제한 기간은 1년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서울 외곽임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들이 몰려 경쟁률이 높은 것은 서울 내 '내 집 마련'에 대한 강한 수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 서울에서 국평 분양가 14억원은 수요자들에게 받아들여지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