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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내란종식 앞장서고 국힘과도 소통"…민주 원내대표 출마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5 16:08

수정 2025.06.05 16:08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국회 제2기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국회 제2기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인 서영교 의원이 5일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며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서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 3일 상상할 수 없는 내란 계엄이 발생했고 국민들은 촛불과 응원봉으로 빛의 혁명을 완수했다"며 "이제는 이재명 정부가 빠르게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국회가 단결해야 한다. 그 주춧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자신이 지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시절 지역화폐·재난지원금 정책을 주도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비상경제 태스크포스(TF)에서 발표한 30조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하고 민생 법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과의 협치에도 자신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 국민의힘과 원내수석으로 소통했고, 상임위 법안 통과 실적도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강성 이미지에 대해선 "검찰·윤석열 전 대통령·김건희 여사에 단호했던 것일 뿐"이라며 "정작 법안 처리에서는 여야 합의로 수많은 민생 법안을 이끌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구하라법, 태환이법, 사랑이법 등 주요 입법을 주도해 '입법천사'라는 별명도 얻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당원들은 지난 6개월 내란 세력과 싸우며 이재명 정부 출범을 만들어냈다.
이제 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입법으로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미처 챙기지 못한 과제는 원내대표로서 먼저 제안하고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과 정부의 연결고리로서 국민, 당원, 의원들과 소통하며 민생을 살리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