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인 서영교 의원이 5일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며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서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 3일 상상할 수 없는 내란 계엄이 발생했고 국민들은 촛불과 응원봉으로 빛의 혁명을 완수했다"며 "이제는 이재명 정부가 빠르게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국회가 단결해야 한다. 그 주춧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자신이 지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시절 지역화폐·재난지원금 정책을 주도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비상경제 태스크포스(TF)에서 발표한 30조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하고 민생 법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강성 이미지에 대해선 "검찰·윤석열 전 대통령·김건희 여사에 단호했던 것일 뿐"이라며 "정작 법안 처리에서는 여야 합의로 수많은 민생 법안을 이끌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구하라법, 태환이법, 사랑이법 등 주요 입법을 주도해 '입법천사'라는 별명도 얻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당원들은 지난 6개월 내란 세력과 싸우며 이재명 정부 출범을 만들어냈다. 이제 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입법으로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미처 챙기지 못한 과제는 원내대표로서 먼저 제안하고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과 정부의 연결고리로서 국민, 당원, 의원들과 소통하며 민생을 살리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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