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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연금 모아 아동용품 기탁한 밀양 80대…시 "깊은 감사"

연합뉴스

입력 2025.06.05 17:00

수정 2025.06.05 17:00

유족 연금 모아 아동용품 기탁한 밀양 80대…시 "깊은 감사"

아동용품 기탁 (출처=연합뉴스)
아동용품 기탁 (출처=연합뉴스)


(밀양=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산내면에 거주하는 80대 주민이 500만원 상당의 아동용품을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

서춘라(87) 씨는 수년간 국가유공자 유족 연금을 모아 책상과 의자, 분유, 기저귀 등 아동용품을 마련했다.

시는 이 용품을 부모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아동양육시설 아동에 전달할 예정이다.

서씨는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배우고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작지만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손윤식 주민복지과장은 "이웃을 향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준 어르신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이러한 귀한 마음이 지역에 널리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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