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배차를 앞둔 시내버스가 모여있는 울산 울주군 율리공영차고지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5/202506051728598999_l.jpg)
울산지역 시내버스 노사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4차 조정회의를 진행 중이다.
앞서 노사는 지난 3월 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6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후 3차례에 걸쳐 울산지노위 조정회의가 열렸으나 역시 합의점을 찾는데는 실패했다.
지난달 27일 열린 3차 조정회의에서는 24시간 가까이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임금 인상률과 퇴직연금 등 세부사항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결렬됐다.
오는 6일 오전 0시까지 접점을 찾지 못하면 울산지노위는 노사 합의를 거쳐 또다시 조정 기간을 연장하거나 노사간 입장차를 인정하고 조정 중지를 선언하게 된다.
조정 중지 선언시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돼 6일 새벽 첫 차부터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
노조는 교섭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펴본 뒤 파업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할 경우 울산지역 시내버스 총 187개 노선(889대) 가운데 약 80%인 105개 노선(702대)이 멈춰서게 된다.
다만 노조원이 없는 직행 좌석버스 4개 노선 18대와 지선·마을버스·마실버스 78개 노선 169대는 정상 운행한다.
특히 울산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울산시는 파업 돌입이 확정되면 재난문자 등을 통해 시민에게 즉시 알리고, 승용차요일제 해제와 택시 운행 확대 등 비상 교통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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