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교통사고 현장서 신속한 구조 조치…2군단 이성규 상사

뉴스1

입력 2025.06.05 18:01

수정 2025.06.05 18:01

육군 제2군단 방공단에서 행정보급관 이성규 상사.(2군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육군 제2군단 방공단에서 행정보급관 이성규 상사.(2군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육군 제2군단 예하 방공단 간부가 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조치로 부상자들을 구한 사실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2군단에 따르면 해당 부대에서 행정보급관으로 임무 수행 중인 이성규 상사가 그 주인공이다.

이 상사는 지난 3월 1일 오전 9시쯤 전방 진지 순찰을 나서던 중 강원 춘천 신북읍 외곽순환도로에서 접촉 사고로 멈춰 있던 차를 발견했다.

당시 사고 차량 보닛에선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고 범퍼와 문이 심하게 찌그러져 탑승자들이 밖으로 나오기 힘든 상태였다고 한다.

이 상사는 곧바로 소방과 경찰에 신고했고 다친 탑승자들이 의식을 잃지 않도록 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2차 사고를 우려해 군용 차량에 있던 경광봉 등을 활용해 교통 정리도 했다. 이 상사는 경찰과 소방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수습하고 부상자 후송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소방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상사는 "환자들의 쾌유를 빌고 소속도 밝히지 않고 함께 현장 조치를 도와준 여군 전우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