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효문초, 폐교 5년 만에 재개교…21학급 423명

뉴스1

입력 2025.06.05 18:31

수정 2025.06.05 18:31

5일 울산 효문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개교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5일 울산 효문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개교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북구 울산효문초등학교와 이 학교 병설 유치원이 5일 개교 기념 행사를 열었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효문초는 1945년 6월 1일 울산 북구 송도길에 양정공립국민학교로 문을 연 이래 지역 교육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이 학교는 공단 개발에 따른 학생 수 감소로 2013년 연암초 효문분교로 전환됐다가 2020년 3월 1일 폐교됐었다.

그러다 2022년 1월 교육부로부터 율동지구 학교 설립 인가를 받으며 학교 신설이 추진됐고, 작년 9월 효문분교의 명맥과 정신을 잇는단 의미에서 '울산효문초등학교'로 교명이 확정됐다.

효문초는 올해 3월 초등학교 21학급(학생 423명)과 병설 유치원 7학급(원아 103명)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이에 이 학교 총동문회는 외부 간판, 교목, 교화, 기념식 관련 물품, 발전 기금 등을 기증했다.

효문초는 옛 효문초의 역사를 기리는 역사관을 신교사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엔 천창수 시교육감, 총동문회 관계자, 학부모, 학생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행사에선 지신밟기와 병설 유치원 원아들의 축하공연, 교목 식수도 진행됐다.


조현호 효문초 교장은 "조선시대 최고 효자로 꼽히는 송도 선생 얘기가 깃든 효문동에 자리한 우리 학교가 집보다 더 큰 집이란 마음으로 교육공동체 모두의 보금자리가 되고 지속 가능한 배움의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