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1억을 벌 수 있었는데..." 서울사람들도 놓쳤다는 이 기회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6 08:30

수정 2025.06.06 08:30

[파이낸셜뉴스]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 디에스종합건설·대성베르힐건설 제공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 디에스종합건설·대성베르힐건설 제공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의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이 1순위 청약에서 3만건이 넘는 신청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별공급에서 1만1620건의 청약이 들어온 것을 감안하면 4만명 이상이 참여한 셈이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일 진행된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 청약에서 1순위 311가구 모집에 총 3만287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97.4대 1을 기록했다. 앞서 특별공급에도 1만1620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된 것을 감안하면 두차례 청약에 접수된 청약통장만 4만개를 넘어섰다.

전용면적별로는 84㎡A형이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61가구 모집에 1만1457명이 신청했다. 이밖에 △84㎡B형 44가구에 5079명 △84㎡C형 45가구에 6240명 △101㎡형 161가구에 7331명이 각각 신청했다.

이같은 흥행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이 부각됐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첨 시 최대 1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알짜 단지'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의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9억2000만~9억8000만원, 101㎡형은 10억7000만~11억2000만원 수준이다. 인근 시세 대비 약 1억원 가량 저렴하다.
또 오는 7월부터 적용 예정인 '스트레스 DSR 3단계' 대출 규제를 피할 수 있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