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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은 나오겠지"…1등 복권 없던 가게서 '20억' 터졌다

뉴시스

입력 2025.06.06 01:00

수정 2025.06.06 01:00

[서울=뉴시스] 부평의 한 복권판매점서 스피또 2000 60회차 1등 복권 당첨자가 나왔다. (사진 = 동행복권 캡처) 2025.06.0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부평의 한 복권판매점서 스피또 2000 60회차 1등 복권 당첨자가 나왔다. (사진 = 동행복권 캡처) 2025.06.0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복권 1등이 한 번도 나오지 않은 판매점서 퇴근길에 복권을 구매한 사연자가 1등에 당첨돼 20억 원의 당첨금을 받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5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사연자 A씨는 인천 부평구 부평동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구매한 스피또 2000 60회차 복권이 1등, 20억 원에 당첨됐다. 스피또 복권은 복권을 긁어 결과를 확인하는 스크래치 방식의 즉석식 인쇄 복권이다.

A씨는 당첨자 인터뷰에서 "항상 구입하던 집 근처 복권 판매점인데 복권 1등이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곳이라 '한 번쯤은 1등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퇴근길에 스피또 복권을 구입해 바로 긁어봤다. 그중 10억 당첨 복권이 2장이 나왔고 순간 2~3초간 멍해졌다"라고 밝혔다.



그는 "재차 확인을 하고 복권 판매점 사장님께 다시 한번 당첨을 확인하고 나서야 1등이라는 걸 깨달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기억했다.


그러면서 "아내와 아이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났고 '이제 집을 구매할 수 있겠다' 싶었다"며 "바로 아내에게 전화해 자지 말라고 얘기한 후 집에 가서 당첨 사실을 알렸고 아내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당첨금 사용 계획을 묻자 A씨는 "집 구매를 하고 나머지 금액은 저축할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A씨는 당첨자 소감 한마디에 "'대머리 속의 지우개' 당첨됐습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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