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건물 앞 4번째 '똥 테러'…CCTV에 찍힌 호주 여성의 충격 행동

뉴시스

입력 2025.06.06 01:30

수정 2025.06.06 01:30

[뉴시스] 호주 퍼스 북서부에 위치한 한 건강 클리닉 앞에서 한 여성이 무려 네 차례나 대변을 보고 달아나는 모습이 포착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사진은 3월 20일 CCTV에 포착된 해당 여성의 모습이다. (사진=데일리메일)
[뉴시스] 호주 퍼스 북서부에 위치한 한 건강 클리닉 앞에서 한 여성이 무려 네 차례나 대변을 보고 달아나는 모습이 포착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사진은 3월 20일 CCTV에 포착된 해당 여성의 모습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호주 퍼스 북서부에 위치한 한 건강 클리닉 앞에 한 여성이 무려 네 차례나 대변을 보고 달아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스베스토스 질병 협회(ADSA)는 최근 몇 달간 이른 아침 시간대 반복적으로 협회 건물 앞에서 벌어지는 여성의 배설 행위로 인해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첫 사건은 지난해 12월 8일 발생했다.

당시 직원들은 긴박한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벌어진 일이라고 판단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지난 3월 20일 또 다시 같은 장소에서 같은 여성이 나타나 배변 테러를 했다.

그리고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4월 1일에도 또 한 번 같은 일이 벌어졌다.

사건은 지난달 말 다시 발생하며, 피해는 총 네 차례에 이르렀다.

ADSA의 최고경영자 멜리타 마키는 "매일 아침 출근해 이런 장면을 마주하는 것은 직원들에게 심각한 스트레스를 준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특히 사건 현장 인근에는 24시간 운영되는 주유소와 공중화장실이 있음에도 해당 여성이 특정 장소만을 고집하고 있어 의문을 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임상 심리학자 그랜트 브레히트는 이런 행동이 강박장애의 징후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그는 "이러한 반복적 행동은 '정해진 행위를 하지 않으면 끔찍한 일이 발생할 것'이라는 불안에서 비롯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ADSA는 건물 외벽에 여성의 모습이 담긴 CCTV 캡처 사진과 경고문을 부착하고, '이 여성을 알고 있는 사람은 협회로 연락해달라'며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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