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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타냐후 체포영장 등 발부한 ICC 판사 4명 제재

뉴스1

입력 2025.06.06 05:40

수정 2025.06.06 09:19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정부가 5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등을 한 국제형사재판소(ICC) 판사 4명에 제재를 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전원 여성인 이들 판사는 미국 입국이 금지되고 미국 내 모든 재산에 대한 접근이나 이익의 행사도 차단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ICC의 불법적인 행위로부터 우리와 이스라엘, 그리고 다른 미국 동맹국의 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나는 ICC를 여전히 지지하는 국가들에 우리나라와 이스라엘에 가한 이 수치스러운 공격에 맞서 싸울 것을 촉구한다"면서 "ICC 지지 국가 중 많은 나라들은 미국의 막대한 희생으로 자유를 얻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제재에 처해진 판사들은 네타냐후 총리와 전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요아브 갈란트에 대해 전쟁 범죄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또 아프가니스탄 전쟁 중 미군이 저지른 전쟁 범죄를 수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