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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취임 후 첫 현충일 추념사 메시지 주목

뉴시스

입력 2025.06.06 06:01

수정 2025.06.06 06:01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 보훈 강국 의지 밝힐 듯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참배, 묵념하고 있다. 2025.06.0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참배, 묵념하고 있다. 2025.06.0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보훈 강국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현충일을 맞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이들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뜻을 전하고, 이들에게 합당한 대우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 대통령은 과거 여러 차례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며 "이날도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게 이에 걸맞은 대우를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국가를 위한 특별한 헌신엔 합당한 대우를 보장하겠다"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이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실 수 있도록, 예우는 더 깊게, 지원은 한층 더 두텁게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앞두고 지난달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숭고한 희생을 감내한 이들을 충분히 예우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누구도 국가를 위해 앞장서지 않을 것"이라며 "애국보훈 앞에 진보와 보수, 여야의 경계는 없다.

조국이 나를 기억해줄 것이라는 믿음에 더욱 확실히 응답하겠다"고도 말했다.

이 대통령이 북한 관련 언급을 할지도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화해와 협력을 통한 남북 관계 복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국가유공자 4명에게 이날 대통령 명의 국가유공자증서를 수여한다. 비무장지대(DMZ) 지뢰 제거작업 중 지뢰 폭발로 부상을 입은 예비역 육군 병장 김희태 씨와 무공수훈자 유족 등이 그 대상이다.
이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 명의 증서를 받는 첫 국가유공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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