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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보건소, 장내 기생충 질환 무료 검사

뉴시스

입력 2025.06.06 06:02

수정 2025.06.06 06:02

남강의 지리적 특성으로 기생충 감염률 상대적으로 높아
[진주=뉴시스]진주시보건소, 장내 기생충 질환 무료 검사.(사진=진주시 제공).2025.06.0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진주시보건소, 장내 기생충 질환 무료 검사.(사진=진주시 제공).2025.06.0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보건소는 오는 24일까지 남강을 중심으로 많은 마을이 형성돼 있는 진주시의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시민들의 기생충 감염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장내 기생충 질환 무료 검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장내 기생충 질환 무료 검사’는 기존 집중조사지역에서 대상자를 확대해 검진을 희망하는 진주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채변을 통해 장내 기생충 감염 여부를 진단하게 된다.

특히 장내 기생충 가운데 감염률이 가장 높은 간흡충은 간 내 담관에 기생하며 상복부 통증과 발열을 유발하고, 담관염, 담석, 간경화, 담관암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예방과 조기 진단이 요구된다.


검사 희망자는 진주시 보건소 혹은 서부보건지소를 방문해 검체 용기를 수령 한 후, 밤알 크기 양의 변을 용기에 담아 수령지로 제출하면 된다.

진주시는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시민에게는 복약지도를 하고, 이후 재검사를 통해 완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사후관리도 병행할 예정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민물고기를 날로 섭취하는 것은 기생충 감염의 주요 원인”이라며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 먹고, 칼과 도마는 끓는 물에 10초 이상 소독 후 사용하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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