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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잊은 선행' 밀양 서춘라 어르신 따뜻한 손길 '훈훈'

뉴시스

입력 2025.06.06 07:46

수정 2025.06.06 07:46

[밀양=뉴시스] 밀양시 산내면에 거주하는 서춘라 어르신이 500만원 상당의 유아용품을 밀양시에 전달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5.06.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밀양시 산내면에 거주하는 서춘라 어르신이 500만원 상당의 유아용품을 밀양시에 전달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5.06.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산내면에 거주하는 서춘라(87) 어르신이 지역 내 아동 양육시설 아동들을 위해 500만원 상당의 유아용품을 기탁했다고 6일 밝혔다.

기탁된 물품은 책상, 의자, 분유, 기저귀 등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필수품들로 구성됐다.

이번 나눔은 어르신이 평소 생활 속 절약을 통해 모은 정성으로 이뤄진 것으로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춘라 어르신은 평소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이번 기탁 역시 아이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됐다.


기탁된 물품은 아동 양육시설에 전달돼 아이들의 학습과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춘라 어르신은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배우가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으며, 작은 나눔이지만 실천할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손윤식 주민복지과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서춘라 어르신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소중한 기탁 물품이 아이들에게 의미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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