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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국악원, 19∼21일 일본, 베트남 전통 굿음악 초청 공연

연합뉴스

입력 2025.06.06 08:01

수정 2025.06.06 08:01

남도국악원, 19∼21일 일본, 베트남 전통 굿음악 초청 공연
굿음악 공연 자료 (출처=연합뉴스)
굿음악 공연 자료 (출처=연합뉴스)

(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국립남도국악원(전남 진도군)은 굿음악의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국악원 일대에서 '2025 굿음악축제'를 개최한다.

6일 남도국악원에 따르면 올해 굿음악축제는 '아시아의 굿음악:치유와 위로의 공간'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학술회의, 대담 및 부대행사 등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국내를 넘어 해외 굿음악 공연팀을 초청해 굿음악의 세계화와 아시아 문화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굿음악 공연 자료 (출처=연합뉴스)
굿음악 공연 자료 (출처=연합뉴스)

일본팀은 일본 신화의 고장 미야지키현 다키치호 농촌마을에서 밤새 가무(歌舞)로 신을 모시는 일본 전통 마을 제사 의식인 '다카치호 가구라'를 19일 오후 7시 축제의 첫 무대로 장식한다.

20일에는 베트남의 대표 무속의례인 '렌동' 공연이 펼쳐진다.



국내 공연팀은 총 3팀으로 전통과 창작을 넘나드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굿 음악 공연 자료 (출처=연합뉴스)
굿 음악 공연 자료 (출처=연합뉴스)

전통 무속음악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우리소리바라지의 '입고출신', 동해안별신굿을 기반 창작공연인 박범태와 굿프렌즈의 '고을마기', 망자의 천도를 기원하는 국가무형유산 남해안별신굿보존회의 '통영오귀새남굿'이 등장한다.


굿 음악 공연 자료 (출처=연합뉴스)
굿 음악 공연 자료 (출처=연합뉴스)

축제에서는 공연과 더불어 학술적 논의도 함께 진행된다.

19일 '아시아의 굿음악'이라는 주제로 학술회의가 열리며 일본, 베트남, 미얀마, 몽골 등 아시아 국가들의 굿과 그 음악을 비교하며 그 문화적 특징과 상호 관련성을 살펴본다.


20일 오전 10시에는 일본과 베트남 공연팀의 예인과 대담 시간을 마련해 각국의 무속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교류의 장을 가질 예정이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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