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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퇴마록 재출간에 열광한 'PC통신 세대'

연합뉴스

입력 2025.06.06 08:01

수정 2025.06.06 08:01

퇴마록 1권 18위로 진입…구매 독자 2명 중 1명이 40대 유시민 '청춘의 독서' 3주째 1위…'이재명 도서'도 판매 급증
[베스트셀러] 퇴마록 재출간에 열광한 'PC통신 세대'
퇴마록 1권 18위로 진입…구매 독자 2명 중 1명이 40대
유시민 '청춘의 독서' 3주째 1위…'이재명 도서'도 판매 급증

퇴마록 세트 (출처=연합뉴스)
퇴마록 세트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1990년대를 대표했던 장르 소설 '퇴마록' 전권 세트가 재출간되면서 PC통신 세대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퇴마록 국내편 1권은 교보문고가 6일 발표한 5월 5주 차 베스트셀러 순위에 18위로 진입했다.

1990년대에 청춘을 보낸 40대 독자들이 순위를 견인했다. 구매 독자 2명 중 1명이 40대(49.3%)였다. 30대 독자들도 37.3%를 차지했다.

그 뒤를 20대(6.8%)와 50대(5.7%)가 이었다.

퇴마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퇴마록'은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장르 소설이다. 1994년 첫 단행본이 나온 이래로 1천만부가 넘게 판매됐다.

[베스트셀러] 퇴마록 재출간에 열광한 'PC통신 세대' (출처=연합뉴스)
[베스트셀러] 퇴마록 재출간에 열광한 'PC통신 세대' (출처=연합뉴스)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쓴 '결국 국민이 합니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3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김영하 산문 '단 한 번의 삶'은 지난주와 같은 3위를, 양귀자 소설 '모순'은 한 계단 상승해 4위다. 일본 만화 '사카모토 홀리데이즈 1'은 5위로 진입했다.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와 '빛과 실'이 나란히 6위와 7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이 대통령 관련 도서들도 주목받은 한주였다.

교보문고와 시장을 양분하는 예스24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 관련 책들은 취임 첫날인 4일, 전일과 비교해 3배가량 판매가 증가했다.


'결국 국민이 합니다'를 비롯해 '인간 이재명', '이재명의 길', '이재명의 준비', '이재명의 굽은 팔'도 주목받았다.

[베스트셀러] 퇴마록 재출간에 열광한 'PC통신 세대' (출처=연합뉴스)
[베스트셀러] 퇴마록 재출간에 열광한 'PC통신 세대' (출처=연합뉴스)

◇ 교보문고 5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5월 28일~6월 3일 판매 기준)
1. 청춘의 독서(유시민·웅진지식하우스)
2. 결국 국민이 합니다(이재명·오마이북)
3. 단 한 번의 삶(김영하·복복서가)
4. 모순(양귀자·쓰다)
5. 사카모토 홀리데이즈 1(오오카와 테츠·대원씨아이)
6. 소년이 온다(한강·창비)
7. 빛과 실(한강·문학과지성사)
8.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최강욱·한겨레출판사)
9. 급류(정대건·민음사)
10. 에그박사 15(에그박사·미래엔아이세움)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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