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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이틀 연속 장타 폭발…볼넷 2개 더해 '3출루 경기' 완성

뉴시스

입력 2025.06.06 09:25

수정 2025.06.06 09:25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 기록…시즌 타율 0.276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6일(한국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1회말 인정 2루타를 치고 있다. 2025.06.06.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6일(한국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1회말 인정 2루타를 치고 있다. 2025.06.06.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원한 장타와 함께 보름 만에 다시 한 경기 볼넷 2개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낮은 볼넷 비율을 기록하며 출루율이 다소 떨어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그는 61경기에 나서 볼넷 15개를 얻어내는 데 그치고 있었다.

그가 한 경기에 볼넷 2개를 얻어낸 것은 지난달 22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약 보름 만이다.



더불어 이정후는 장타 두 방을 터트렸던 전날 경기에 이어 이날도 시원한 장타를 뽑아내며 타격감을 유지했다.

이날 시즌 17번째 2루타를 기록한 그는 이 부문 MLB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6으로 소폭 상승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65를 기록 중이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오른쪽)가 지난 4월24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를 승리로 마친 후 동료들과 자축하고 있다.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고 팀은 6-5로 승리했다. 2025.04.25.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오른쪽)가 지난 4월24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를 승리로 마친 후 동료들과 자축하고 있다.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고 팀은 6-5로 승리했다. 2025.04.25.

이정후는 이날 경기 첫 타석부터 장타를 폭발했다.

그는 1회말 1사 1루에 상대 선발의 시속 145㎞ 슬라이더를 받아쳐 원바운드로 우측 담장 구석을 넘기는 인정 2루타를 작성, 1사 2, 3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것은 물론 3루타까지도 가능한 궤적이었기에 공이 담장을 넘어간 것이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다.

또한 후속 타자들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샌프란시스코는 선취 득점 획득에도 실패했다.

그는 팀이 0-2로 밀리던 3회말 1사 1루에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낸 이정후는 1루로 걸어 나가며 1사 1, 2루를 만들었다.

맷 채프먼의 후속 안타와 윌리 아다메스의 희생플라이로 3루를 밟은 이정후는 도미닉 스미스의 인정 2루타가 터지며 득점까지 기록했다.

팀이 3-2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5회말 1사에 다시 나선 이정후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7회말엔 바깥쪽 공을 모두 참아내 볼넷을 얻어내며 이날 경기 3출루를 완성했다.


아울러 그는 8회초 1사 2루에 타티스 주니어의 잘 맞은 타구를 빠르게 쫓아가 안정적으로 잡아내며 상대의 역전 찬스를 차단했다. 그는 전날 경기에 이어 이날도 타티스의 안타성 타구를 지우는 호수비를 펼쳤다.


마지막까지 3-2 점수 차를 유지한 샌프란시스코는 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35승(28패)째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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