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범죄자 동선 추적 끝에 검거 기여한 '포천 CCTV스마트안심센터'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6 09:58

수정 2025.06.06 10:10

범죄 검거 실적 매년 향상
최근 보이스피싱 피의자 검거에 이바지한 공로로 포천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A 주무관과 경찰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
최근 보이스피싱 피의자 검거에 이바지한 공로로 포천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A 주무관과 경찰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천=김경수 기자】 경기 포천시가 인공지능(AI) 기반 폐쇄회로(CCTV) 관제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 범죄 예방과 시민들의 생명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6일 포천시에 따르면 CCTV스마트안심센터에서 근무하는 A 주무관은 최근 보이스피싱 피의자 검거에 이바지한 공로로 포천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A 주무관은 지난달 25일 보이스 피싱 관련 112 신고가 접수되자 신고 지역 일대 CCTV 영상을 신속하게 관찰했다. 용의자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경찰에 전달하면서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포천경찰서 관계자는 “관제센터의 신속한 대응과 경찰과의 협업이 사건 해결의 열쇠였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지역 사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포천 스마트안심센터 범죄 검거 실적은 매년 향상되고 있다. 실제로 2023년 1167건 중 940건(검거율 80.5%), 2024년 1325건 중 1124건(검거율 84.5%), 2025년 1분기에만 234건 중 204건(검거율 87.2%)의 실적을 거뒀다.

이러한 바탕에는 방범, 교통, 재난, 어린이 보호 등 14개 분야에 걸쳐 총 1125개소에 3052대의 CCTV가 있다. AI 영상 분석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안심센터는 범죄 예방과 신속한 대응에 크게 기여한다.


김진희 포천시청 정보통신과장은 “집중 관제로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범죄를 예방하고 범죄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방범용 감시 카메라를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