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권위 로봇분야 학회(ICRA)서 공식 시상
1500편 논문 중 최상위 5편의 논문에만 수여
![[대전=뉴시스] KAIST 건설및환경공학과 유지환 교수팀이 최근 세계적인 로봇분야 학회(ICRA)에서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산하 로봇 저널의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유지환 교수(왼쪽)와 김남균 박사과정.(사진=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6/202506061129439905_l.jpg)
최우수 논문상은 지난해 출판된 약 1500편의 논문 중 상위 5편에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유 교수는 수상 논문을 통해 식물의 뿌리처럼 자라나는 동작(growing motion)으로 이동하거나 작업을 수행하는 연성재료 기반 '소프트 그로잉 로봇'의 실용성과 응용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작업채널 기술을 제안했다.
기존 소프트 그로잉 로봇은 내부 압력을 높이거나 낮추어 몸체를 부풀리거나 수축시키는 방식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내부통로가 압력에 의해 막히는 현상이 발생한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소프트 그로잉 로봇은 내부통로의 압력을 외부 대기압과 동일하게 유지한 채로 자라나는 기능을 구현해 로봇의 유연하고 부드러운 특성을 그대로 유지한 채 내부통로를 확보할 수 있다.
이 연구는 건설및환경공학과 서동오 박사과정 학생과 로봇학제전공 김남균 박사과정 학생이 공동저자로 참여했고 로봇 및 자동화 레터저널에 2024년 9월 1일자로 게재됐다.(논문명: Inflatable-Structure-Based Working-Channel Securing Mechanism for Soft Growing Robots)
유지환 교수는 "이번 수상은 국내 로봇공학 기술력과 학문적 성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면서 "특히 소프트 그로잉 로봇의 실용성과 응용 분야를 크게 확장할 수 있는 기술적 진전을 이뤘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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