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민주당 "채상병 특검법 국회 본회의 통과 환영"

채 상병 죽음 둘러싼 외압·은폐 의혹 밝혀야 불의에 저항한 박 대령 명예 회복때까지 함께 할 것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포항시 북구·남구 울릉군지역위원회가 지난달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현안인 영일만대교 건설, 대구·경북 신공항~포항 간 고속도로 건설 등 대선 공약을 실현하겠다"며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오중기·박희정 선대위원장과 포항시의회 의원이 합동으로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기자회견 하는 모습. 2026.06.06. sjw@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국민과 함께, 고(故) 채수근 상병의 억울함과 박정훈 대령의 명예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함께 하겠다"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포항 남·울릉 지역위원장 등은 6일 논평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와 사건 은폐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채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지역위원회는 "이번 성과는 채 상병의 억울한 죽음 앞에서 지난 2년간 깊은 고통을 감내해 온 유가족의 눈물, 그리고 진실을 요구한 국민의 염원이 만들어낸 위대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간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진상 규명을 위해 함께 싸워 온 '해병대 예비역 연대'의 헌신과 노력에 깊은 존경과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지역위원회는 "그간 윤석열 전 대통령은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무려 3회에 걸쳐 거부권을 행사하며 진실 규명에 반복적으로 제동을 걸었으며, 이제 다시는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진실의 문이 닫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특검법은 채 상병의 죽음을 둘러싼 외압과 은폐 의혹을 명확히 밝히고, 불의에 굴하지 않았던 박 대령의 명예를 반드시 회복하는 계기가 되고, 이것이 바로 무너진 대한민국의 정의를 다시 세워 진짜 대한민국으로 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