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집무실을 청와대로 이전할 방침인 가운데 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시민들이 관람을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6.05. photocdj@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6/202506061150394173_l.jpg)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을 다시 청와대로 이전할 방침인 가운데, 이른바 '청와대 막차'를 타려는 관람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5일 청와대재단의 관람 예약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달 주말 및 공휴일 예약은 모두 마감됐다.
청와대 관람 예약은 시간대별로 3000여명 이상임에도 모든 시간대 예약이 꽉 찬 것이다. 다만 평일은 아직 여유가 있는 상태다.
관람객 증가세도 두드러진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후 대통령 집무실이 다시 청와대로 이전될 가능성이 커지며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였던 지난달 30일 JTBC 유튜브 방송에서 "청와대가 제일 좋다"며 청와대 집무실로 돌아갈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아주 오래됐고, 상징성이 있고, 거기(청와대)가 최적"이라며 "(용산 대통령실은) 도청이나 경계, 경호 문제 등 보안이 심각하다. 완전히 노출돼서 아파트 숲에 둘러싸여 있다.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정을 논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올해 안에 청와대로 복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 측은 용산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재이전하기 위한 '청와대이전관리 태스크포스(TF)'를 꾸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청와대가 대중에 개방됐던 만큼, 지하 벙커 내 국가위기관리센터 등 보안시설이나 참모진 업무공간인 여민관 등을 손 봐야 할 상황이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경내 탐방로가 보수 작업으로 인해 운영이 중단돼 있다. 2025.06.05. photocdj@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6/202506061150420902_l.jpg)
한편 청와대는 4일부터 경내 탐방로 전면 보수·정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탐방로 출입이 제한된다.
공사 구간은 칠궁 뒷길에서 시작해 백악정, 춘추관 옆길로 이어지는 청와대 탐방로 1.31km 전 구간이다.
다만 이번 공사는 이 대통령 당선과는 무관하게 예전부터 예정됐던 일정이라는 것이 청와대재단의 공식 입장이다.
재단은 대통령 집무실 복귀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기존처럼 4주 후까지 관람 예약을 받고, 주말 상설 공연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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