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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기 전도 현장 찾은 김동연 "주민 일상 복귀하도록 최선"

뉴시스

입력 2025.06.06 13:38

수정 2025.06.06 13:38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현장 찾아 사고 수습 상황 점검 건설기계 비작업시 안전관리지침 점검·수립·보완 지시
[용인=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천공기 전도 사고가 발생한 용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06.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천공기 전도 사고가 발생한 용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06.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 전도사고가 발생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 상황을 점검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사고 현장을 찾아 "최대한 신속한 정밀안전점검을 해서 주민 여러분들께서 안전하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넘어진 천공기 해체 작업을 신속하게 완료하는 것"이라며 "8~9시간 정도 걸릴 예정인데 해체 과정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마무리되도록 소방대원과 관계기관에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고를 낸 시공사 측에는 대피한 주민들의 심정으로 주민들의 요구사항과 애로사항에 대해 대처방안을 만들도록 당부 말씀을 드렸다. 현장에는 용인시장님 포함해서 경기도와 용인시 실무자들이 상주하면서 사고 수습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전날 진행된 대통령 주재 전국 안전점검회의 소식을 전하며 "취임 다음 날 바로 안전 점검을 하면서 새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 확보에 가장 최우선을 둔다고 하는 옳은 방향을 제시를 했다. 경기도도 그 방향에 맞춰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 보호를 최우선에 두겠다"고 말했다.

현장을 둘러보고 수습 상황을 보고받은 김 지사는 도 안전관리실장 등 관계자들에게 이번 사고와 같은 건설기계의 비작업 상황 안전관리에 대한 규정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침을 수립·보완하라고 지시했다.

사고 신고 접수 직후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경기도 사회재난과 안전특별점검단 등이 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도는 천공기 해체 작업을 마친 뒤 아파트에 대한 정밀진단을 진행해 주민들의 입주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사고는 전날 오후 10시13분께 공사현장에 있던 길이 44m, 무게 70t의 천공기가 인근 아파트로 넘어지면서 발생했다. 넘어진 천공기는 현재 아파트 8층 부근부터 15층까지 건물 벽면에 기댄 모습으로 쓰러져 있는 상태를 유지 중이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아파트 주민 60가구 156명이 전원 대피해 친척 집이나 임시거처 등으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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