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제휴 1위 기프티콘 앱 '일상카페' 해킹…고객정보 16종 유출

뉴스1

입력 2025.06.06 14:22

수정 2025.06.06 14:22

(일상카페 홈페이지 갈무리)/뉴스1
(일상카페 홈페이지 갈무리)/뉴스1


(서울=뉴스1) 윤주영 문혜원 기자 = 국내 제휴 브랜드 수 1위 모바일쿠폰 기업 즐거운의 기프티콘 선물 앱 '일상카페'가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일상카페 운영진은 "이달 2일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외부의 불법 접근으로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당사는 이달 4일 오전 11시 40분쯤 이를 인지했다"고 이날 공지했다.

이에 따르면 가입 회원의 닉네임, 이메일, 생년월일, 성별 등 16종의 정보가 유출됐다. 전화번호 및 비밀번호와 같은 민감 정보도 포함됐으나, 암호화된 상태로 저장됐기 때문에 바로 식별은 어려울 거라고 운영진은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일부 회원의 블로그스킨 URL, 인사말, 관심사 태그, 소셜미디어ID, 프로필사진 URL 등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일상카페 측은 "정보 유출 사고로 불편을 끼친 점에 사과드린다"며 "사고 발생 직후 관련 기관에 신고하고, 모니터링과 유출 경로 분석, 보안 시스템 전면 재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존 대상이 아닌 정보는 이달 9일에 일괄 폐기할 예정"이라며 "혹시 모를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는)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해야 한다. 타 사이트에서도 같은 이메일·비밀번호 조합을 사용 중이라면 변경을 권장드린다"고 안내했다.


일상카페 앱은 2023년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 기업이 해킹 피해를 볼 경우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해야 한다.


개인정보 침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이용자는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 등을 통해 분쟁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