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뉴스1) 박대준 기자 = 경찰이 지역개발 사업 관련 의혹으로 김성제 의왕시장을 입건한 가운데 김 시장이 입장문을 내고 결백을 주장하고 나섰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백운밸리 개발 시행사 등 일부 민간 주주사들이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수사하던 중 김 시장을 형사 입건했다.
단, 김 시장의 입건 시기와 적용 혐의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김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김 사장은 “백운밸리 개발과 관련, 타당한 의혹이 있었다면 벌써 경찰 조사를 받았어야 했겠지만, 지금까지 경찰 측으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거나 조사를 받은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백운밸리 개발사업과 관련, 지난 2017년부터 경찰, 감사원, 검찰 등을 통해 오랫동안 관계자들이 여러 차례 중복 조사를 받아 왔고 최종적으로 2019년 2월 검찰로부터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며 “전날(5일) 시민들의 숙원이었던 백운밸리 종합병원 유치의 결실을 맺는 등 의왕시를 대표하는 성공적인 개발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백운밸리 개발사업의 성과를 폄훼하고 이와 관련, 지속해서 음해하려는 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운밸리 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의왕시 학의동 일대 95만여㎡ 부지에서 진행 중인 도시개발사업이다. 이곳에는 시행사인 백운PFV㈜ 주관으로 아파트 등 주택 4080세대와 쇼핑몰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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