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급성뇌경색으로 쓰러진 60대 관광객이 헬기로 구조됐다.
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정상에 오른 60대 여성 A 씨(울산)의 말투가 어눌해지고, 편마비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조대는 현장에서 구급상황관리센터와 처치 상담을 진행하며 선별검사를 통해 급성뇌졸중을 의심하고 긴급 이송을 결정했다.
정비 중인 제주 소방헬기 한라매 대신 해경 헬기가 지원에 나서 일출봉 정상에서 호이스트를 이용해 A 씨를 구조했다.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된 A 씨는 뇌경색 판정을 받고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제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등산객 및 관광객들은 고지대 등반 시 자신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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