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SPC삼립 시화공장 끼임 사망사고, 압수수색 영장 세번째 기각

뉴스1

입력 2025.06.06 17:24

수정 2025.06.06 17:24

27일 오후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근로자 안전 사고 관련 합동 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5.2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27일 오후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근로자 안전 사고 관련 합동 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5.2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안산=뉴스1) 박대준 기자 = 지난달 19일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 수사기관이 법원에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이 또다시 기각됐다.

6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지난 5일 경찰·검찰·노동부 등 3개 수사기관이 사고에 대한 수사를 위해 해당 공장 등을 대상으로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수사당국은 사고 직후 합동으로 영장을 청구했는데 기각된 후 판사의 지적사항을 보완해 지난달 말 다시 청구했지만 다시 기각된 바 있다.


수사 대상인 기업체에 유리한 정보가 흘러갈 수 있다는 이유로 정확한 기각 사유는 전해지지 않았다.



수사당국은 압수수색 대상을 좁히고, 압수 대상물을 좀 더 구체화하는 보완 과정을 거쳐 4번째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전 3시께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기계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중 기계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로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