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인도 중앙은행, 예상치 뛰어넘는 '빅컷'…기준금리 6.0%→5.5%

뉴시스

입력 2025.06.06 17:32

수정 2025.06.06 17:32

2022년 8월 이후 인도 기준금리 최저 수준
[뭄바이=AP/뉴시스]산제이 말호트라 인도중앙은행(RBI) 총재가 6일(현지 시간) 뭄바이 RBI 본부에서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5.06.06.
[뭄바이=AP/뉴시스]산제이 말호트라 인도중앙은행(RBI) 총재가 6일(현지 시간) 뭄바이 RBI 본부에서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5.06.06.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인도중앙은행(RBI)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RBI는 6일(현지 시간)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6.0%에서 5.5%로 0.5%p 낮추는 '빅컷'을 결정했다.

이는 0.25%p 금리 인하를 예측했던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조치다. 이번 조치로 인도의 기준금리는 2022년 8월 이후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RBI는 지난 2월 기준금리를 6.5%에서 6.25%로 0.25%p 인하했으며, 이후 4월에도 0.25%p 인하를 단행했다.

이번 결정까지 합하면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다.

산제이 말호트라 RBI 총재는 이번 조치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의 경제 성장과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어려운 국제 환경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말호트라 총재는 "향후 통화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수집되는 데이터와 경제 전망 변화를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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