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테슬라 3.67%-리비안 1.60%, 전기차 일제 랠리(종합2)

뉴스1

입력 2025.06.07 06:43

수정 2025.06.07 06:43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불화가 진정됨에 따라 미국의 전기차는 일제히 랠리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67%, 리비안은 1.60%, 루시드는 0.94% 각각 상승했다.

일단 테슬라는 트럼프와 머스크의 분쟁이 더 이상 확대하지 않자 3.67% 급등한 295.1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반등에도 시총은 9506억달러로 집계돼 여전히 시총 1조달러를 하회했다.

앞서 전일 테슬라는 14.26% 폭락했었다.

이에 따라 하루 새 시총이 1530억달러 정도 증발했었다. 머스크의 개인재산도 340억달러 정도 줄었다.

전일 머스크와 트럼프의 불화는 극에 달했었다. 머스크는 트럼프가 정부 계약을 철회할 것이라고 협박하자 미항공우주국(NASA)이 사용하는 드레곤 우주선을 해체하겠다고 맞섰었다.

그러나 얼마 후 이를 취소하는 등 둘은 더 이상 서로를 공격하지 않아 다툼이 진정 기미를 보였다.

일각에서 둘이 오해를 해소하기 위한 통화가 곧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이는 불발됐다.

그럼에도 둘의 불화가 더 이상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로 테슬라는 랠리했다.

특히 백악관 대변인이 "정부 효율성부(DOGE)를 통한 머스크의 성공은 논란의 여지가 없으며, 그의 업적은 계속해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갈등 진화를 위해 적극 노력했다.

이 발언 이후 테슬라 주가는 7%까지 급등했으나 장 후반 상승 폭을 줄여 3.67% 상승으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트럼프와 머스크의 다툼에도 미국의 유력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다"며 여전히 '비중 확대' 등급을 유지한다고 발표한 것도 테슬라 랠리에 일조했다.

테슬라가 급반등에 성공하자 다른 전기차도 일제히 랠리했다.
리비안은 1.60% 상승한 14달러를, 루시드는 0.94% 상승한 2.1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