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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경제] 5월 취업자 얼마나 늘었나…4월 경상수지도 관심

연합뉴스

입력 2025.06.07 09:08

수정 2025.06.07 09:08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도
[다음주 경제] 5월 취업자 얼마나 늘었나…4월 경상수지도 관심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도

더 좁아진 취업문 (출처=연합뉴스)
더 좁아진 취업문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이율 이준서 기자 = 다음 주(9∼13일)에는 최근 일자리 현황과 우리나라 해외 교역 성적 등이 드러난다.

우선 통계청은 11일 '5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미국발(發) 관세 충격 등에 수출 업종을 중심으로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드는 흐름이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지난 4월 취업자 수는 2천888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4천명 증가했지만, 제조업 취업자의 경우 12만4천명 줄면서 3월(-11만2천명)보다 감소 폭이 더 커졌다.

극심한 침체를 겪는 건설업종의 취업자도 12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래픽] 취업자 증감 추이 (출처=연합뉴스)
[그래픽] 취업자 증감 추이 (출처=연합뉴스)

최신 경기 진단도 잇따라 나온다. KDI는 10일 '경제 동향 6월호' 보고서를 내놓고, 13일에는 기획재정부의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10일 '2025년 4월 국제수지(잠정)' 결과를 공개한다.

앞서 3월 경상수지는 91억4천만달러(약 12조8천463억원) 흑자로, 23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3월 기준으로는 지난 2016년과 2015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흑자 규모가 컸다.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흑자(84억9천만달러)가 전월(81억8천만달러)이나 지난해 3월(83억9천만달러)보다 소폭 늘어난 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4월의 경우 외국인 배당 지급이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본원소득수지가 적자를 기록하면서 경상수지 흑자 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미국 관세정책도 서서히 경상수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그래픽] 경상수지 추이 (출처=연합뉴스)
[그래픽] 경상수지 추이 (출처=연합뉴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이 이어졌을지도 관심사다.

금융감독원은 12일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발표한다.

4월 외국인은 미국발 상호관세 우려 여파로 국내 상장주식 13조5천92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코로나19 초기 기록을 넘어 월간 사상 최대 규모다.
외국인의 순매도는 9개월 연속 이어졌다.

shk999@yna.co.kr, yulsid@yna.co.kr,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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