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기장군은 기후변화 대응과 도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도시 숲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기장군은 체육시설이 밀집한 일광유원지 월드컵빌리지 일대에 9천200㎡ 크기로 숲을 조성한다.
군은 '4계절 숲' '생태적 연결축' '지역 경관 회랑' 세 가지 디자인을 통해 자연, 생태, 사람을 유기적으로 엮는 숲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송, 느티나무, 메타세쿼이아, 대왕참나무 등 22종의 교목 640그루를 비롯해 홍가시나무, 산철쭉, 병꽃나무 등 18종의 관목 1만480그루를 심는다.
구절초와 꽃잔디 등 지피식물 2천940본도 심어 사계절 다양한 경관을 연출한다.
파고라 6개소, 등의자 40개, 디딤석, 투수 블록 등 편의시설을 설치돼 군민 누구나 편안히 쉬어가며 운동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기장군은 관계자는 "이번 도시 숲 조성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유휴공간을 녹지로 전환해나가는 '도시 숲 네트워크'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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