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AP/뉴시스]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11일(현지시각) 수도 런던 성제임스궁에서 열린 제1회 국왕재단 자선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4.06.12.](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7/202506071007412618_l.jpg)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잉글랜드가 사랑한 남자' 데이비드 베컴(50)이 마침내 영국 기사 작위를 받을 예정이다.
6일(현지시각) BBC 스포츠는 "베컴이 찰스 3세 국왕의 생일 기념 영국 왕실 훈장 수여자 명단에 포함됐다"며 "축구계에서의 활약과 영국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사 작위를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베컴은 이미 2003년 대영제국훈장(OBE)을 받으며 국가적 영웅 반열에 올랐지만, 기사 작위 수훈은 여러 차례 무산된 바 있다.
그는 2011년 처음으로 기사 작위 후보로 이름이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17년, 일부 영국 언론이 베컴이 영예 체계와 심사위원회를 비판한 이메일 내용을 보도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베컴 측은 "해당 이메일들이 해킹됐고 조작됐으며, 사적인 내용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베컴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115경기를 소화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LA 갤럭시, 파리 생제르맹, AC 밀란 등 세계적인 클럽에서 활약한 후 2013년 은퇴했다.
그는 또한 2012년 런던올림픽 유치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유니세프 친선 대사 및 '킹스 파운데이션'의 홍보대사로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베컴 측은 이번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영국 정부 역시 "수훈과 관련된 추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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